본문 바로가기

말씀/죽음보다 강한 사랑

십자가의 숨겨진 의미, 성육신 하신 예수그리스도

십자가의 숨겨진 의미
성육신 하신 예수그리스도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워털루 전투에서 비참하게 패배한 나폴레옹은 실패로 끝난 전략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서 그의 지휘관들을 소집하였다고 합니다. 한참 토의가 진행되는 도중, 작은 키의 나폴레옹 장군은 여러 색깔로 표시된 지도 위의 영국을 가리키면서 비통한 듯이 말했어요. “이 빨간 지점만 아니었으면 내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이죠. 이처럼 사탄도, 옛 예루살렘 성문 밖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십자가를 가리키며 똑같이 말했을 것입니다. 우리대적의 손아귀에서 이 세상을 구원해 낸 갈보리의 붉은 지점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이 지구성의 운명을 종결 지은 장소이자, 치열한 투쟁의 장소였습니다. 사탄은 그 후로부터 이미 패배한 원수가 되고 말았지요... 그곳에서 그는 필사적은 전투를 하였지만, 거기서 결정적 패배를 당함으로써 영원히 다시는 일어설 수가 없게 되었지요.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졌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그분께서 싸우신 싸움, 그분께서 당하신 고난과 죽음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희미한 이해밖에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이 열려서 그분의 희생의 참된 의미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더는 사탄에게 협력하고 굴복하는 비참한 일은 없게 될 것이며, 우리는 연약한 상태에서 벗어나 훨씬 더 담대해지고 용감해질 것 입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인간의 언어를 통하여, 하나님 아들의 성육신과 대속적 죽음의 신비를 설명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가끔 우리는 그들의 영감적인 증언을 읽으며 흐느끼고는 하죠. 십자가에 대한 어렴풋한 이해를 통해서도, 우리의 마음은 감동이 되고는 합니다. 영원한 세월을 두고서 십자가의 사랑과 희생에 대하여 연구할지라도, 우리는 이 주제의 수박 겉핥기 정도 밖에는 이해할 수 없겠죠.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 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발 2:5-8) 이 장엄한 표현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에서 마구간으로, 그 다음에는 십자가까지 내려오신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